가슴속에 들어온 근우를 그리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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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에 근무했던 생활재활교사 선생님의 인연으로 선생님의 부모님께서 4~5년 전부터 근우 후원자로 연결되셔서 항상 방학 동안이나 주말에 댁으로 데리고 가시곤 하셨습니다.
하지만 근우가 잦은 가정방문으로 인해 시설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더 힘들어 할 까 염려되는 마음에 보고 싶어도 데려가시지 못하고 가슴속에 들어온 근우를 잊어야 하는지 마음을 졸이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시면서 두 달여 만에 근우를 데리러 방문을 하셨습니다.
시설에서는 여러명의 아동을 케어하느라 근우가 원하는 사랑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후원자님께서 대신 부족한 부분을 근우에게 해주셔서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을 주시는 것이라 감사한 맘 헤아릴 수 없었으나 오히려 근우를 가정방문 갈 수 있도록 해주신데 대해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후원자님의 말씀에 부끄럽기만 하였습니다.
앞으로 근우가 마음 편안한 환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, 그리고 시설에서의 생활과 후원자님 댁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하겠다는 다짐과 아동들을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밝게 웃는 미소가 서로 닮은 후원자님과 근우의 가정방문 나가는 모습을 배웅해드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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